<금융경제동향>탄소중립 선언 3년, 국내 은행권의 성과와 한계

2024-02-26

 

제 2024-04호(통권 124호)

작성자: 김상배 연구위원(sbkim@fei.or.kr)

요약

2020-21년 국내 금융지주회사(금융그룹)들은 일제히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목표 및 실천 계획을 발표하며, 2050년까지 화석연료산업 지원과 그룹 사업장의 탄소배출량을 모두 없애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23년, 국내 은행권의 탄소배출 감축 성적표는 기대 이하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국내 5대 은행 중 국민은행은 내부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양은 크게 줄였으나 금융배출량(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에 대한 공시를 2019년 이후 중단했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에서는 내부배출량의 변화가 미미한 가운데 금융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내부배출량을 지속해서 감축하고 있지만, 타 은행에 비해 높은 수준의 금융배출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강제감축할 포트폴리오 전환 계획은 2029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나은행은 내외부 배출량의 수치가 매우 낮은 수준이며, 내부배출량을 꾸준히 축소하고 있다. 은행권의 금융배출량은 내부배출량에 비해 적게는 50배, 많게는 700배 이상 많다. 이는 금융공급망이 전체 산업의 탄소배출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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