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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종사자 절반이상 주 2회 점심식사 못해.."시간대 이동 고려해야"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2018-12-27   · 조회수 : 5119
· 첨부파일 :

금융 종사자 절반이상 주 2회 점심식사 못해.."
 
시간대 이동 고려해야"


한국노동사회硏, 33개 금융기관 직원 대상 설문
등록 2018-12-03 오후 4:40:05
수정 2018-12-03 오후 4:40:05
 

(자료=금융경제연구소·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은행원 등 금융권 종사자들이 고객 서비스 제공과 격무로 인해 주 2회 가량 점심시간을 거르는 비율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보니 금융권에서 소화기 계통 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도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았다.

3일 금융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올 8월 전국 33개 금융기관 직원 1만8039명을 상대로 한 전국 금융권 직원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이들의 평균 점심시간은 약 52.9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은행권 직원들은 평균 51.9분이었으며 특히 영업·지점 직원들은 약 50.1분, 개인고객 대면업무는 평균 49.9분으로 더욱 짧았다. 40분 이하로 점심시간을 가진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전체 중 21.3%를 차지했다.

심지어 고객응대 등 바쁜 업무로 인해 점심을 거른 적이 있는 금융권 직원들도 평균 52.6%에 달했다. 이들은 한 주 평균 1.9회 꼴로 점심시간을 이용하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개인고객 대면업무 집단이 68.9%로 가장 높았으며 영업점·지점 집단도 65%나 되는 등 그 비율이 본점 근무자 대비 약 17.2%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업무로 인해 점심식사를 거르거나 늦은 적이 있다는 응답 상위 5개 금융기관에 나란히 들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융기관 직원들 가운데 75.1%는 만성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위염, 기능성 위장장애, 지방간, 담석 등 소화기계 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치료조차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27%(4842명)나 달했다.

통계청 올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 사망 원인별 전체 사망자 중 7.7%는 소화기 계통 질환이었다. 이를 직업별로 구분하면 금융기관 직원들이 속하는 서비스·판매 종사자 및 관리자가 전체의 9.4%로, 무직 및 단순 노무 종사자를 제외하면 소화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직업군이었다.

이에 금융기관 직원들의 규칙적인 점심 식사시간 보장과 질환을 진단 받았을 경우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강다연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해외 프랑스 은행은 낮 12시부터 2시까지 일괄적으로 은행 문을 닫으며, 이탈리아·독일·중국 등도 행원들의 점심시간이 1시간 이상 충분히 보장된다”며 “기존 은행 서비스 문화와 직원들의 노동 기본권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설문조사 결과 은행원들의 점심시간 1시간 이용 요구안에 대해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바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은행원들의 교대근무로 인해 대기시간이 지체되는 것보다 일반적 점심시간을 피한 식사 이용 시간 마련이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사원문: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3673606619434912&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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